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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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시 | 한해를 보내며 | 오연희 | 2003.12.27 | 730 |
26 | 시 | 엄마, 아부지 | 오연희 | 2003.12.13 | 856 |
25 | 신앙시 | 거듭나기 1 | 오연희 | 2003.11.14 | 1097 |
24 | 시 | 나팔꽃 | 오연희 | 2003.11.06 | 878 |
23 | 시 | 가을연가 | 오연희 | 2003.10.17 | 862 |
22 | 수필 | 아들아! | 오연희 | 2003.10.15 | 933 |
21 | 수필 | 발칙한 미국 할아버지 | 오연희 | 2003.10.02 | 888 |
20 | 수필 | 너무맑아 슬픈하늘 | 오연희 | 2003.09.17 | 1209 |
19 | 시 | 짝사랑 | 오연희 | 2003.09.08 | 701 |
18 | 시 | 아픔에 대하여 | 오연희 | 2003.08.31 | 641 |
17 | 시 | 나를 슬프게 하는 것들 | 오연희 | 2003.08.21 | 730 |
16 | 시 | 부두에서외 빠진 글 보관-말걸기/ | 오연희 | 2003.08.20 | 859 |
15 | 수필 | 동거-결혼-이혼 | 오연희 | 2003.08.08 | 976 |
14 | 수필 | 아련한 추억하나 | 오연희 | 2003.08.07 | 867 |
13 | 시 | 해변에서 2 | 오연희 | 2003.08.05 | 717 |
12 | 시 | 해변에서 1 | 오연희 | 2003.08.05 | 604 |
11 | 시 | 이랬으면 좋겠다 | 오연희 | 2003.07.24 | 591 |
10 | 시 | 그는 웃었다 | 오연희 | 2003.07.24 | 66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