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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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 수필 |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 오연희 | 2018.09.26 | 198 |
402 | 시작노트 | '어머니' 그 무게감 1 | 오연희 | 2006.05.04 | 1126 |
401 | 수필 | '우두커니'를 거부하는 사람들 4 | 오연희 | 2017.11.30 |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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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 시 |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 오연희 | 2023.07.17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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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 시 | 8월 | 오연희 | 2012.08.12 | 782 |
393 | 수필 | 94세 시어머니 1 | 오연희 | 2006.05.09 | 1308 |
392 | 시 | Help Me 1 | 오연희 | 2006.07.13 | 748 |
391 | 시 | K시인 이야기 | 오연희 | 2005.01.19 | 702 |
390 | 시 | YMCA 1 | 오연희 | 2007.08.03 | 1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