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잔을 넘치게 하시니…
오정방
감사합니다
숨을 들이고 낼 수 있어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두 눈을 감고 뜰 수 있어
푸른 하늘과 흰구름을 바라볼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장육부가 처음처럼 강건하여
먹고 마심과 소화력도 강하고 순조롭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팔다리 사지가 여전히 튼튼하여
자유자재로 조금도 불편없이 활동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길쌈 수고는 많이 부족하였으나
굶기지 않고 일용할 양식은 족히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는 믿음으로 인하여
세상의 온갖 염려, 근심을 모두 거둬가시니
감사합니다
영혼의 중요함을 깊이 깨달아
사랑으로 이웃을 대할 수 있는 마음 주시니
참으로 주님 감사합니다
만 입이 있어도 은혜를 다 감사치 못할만큼
나의 빈 잔을 채워 이렇게 넘쳐나게 하시니…
신앙시
2015.09.25 08:10
나의 잔을 넘치게 하시니…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3 | 수필 | 돌아오라 펑화여! | 오정방 | 2015.08.12 | 189 |
792 | 시 | 세상에서 가장 큰 이불 | 오정방 | 2015.09.12 | 188 |
791 | 현대시 | 매생이 칼국수 1 | 오정방 | 2015.09.25 | 186 |
790 | 수필 | 문학의 삼다주의三多主義 | 오정방 | 2015.09.14 | 186 |
789 | 수필 | 8월 15일과 나 | 오정방 | 2015.09.10 | 186 |
788 | 현대시 | 나무가지를 보면 바람이 보인다 | 오정방 | 2015.08.18 | 184 |
787 | 현대시 | 독도의 새 지도地圖를 그리고 싶다 | 오정방 | 2015.08.17 | 184 |
786 | 현대시 | 산다화山茶花 피는 겨울에는 | 오정방 | 2015.09.16 | 182 |
785 | 신앙시 | 마라나타Maranatha* 1 | 오정방 | 2015.09.10 | 182 |
784 | 신앙시 | 너를 위해 기도한다 | 오정방 | 2015.08.18 | 182 |
783 | 수필 | 봄은 이미 깊은데.. | 오정방 | 2015.09.12 | 181 |
782 | 신앙시 | 아누 오하빔 오트카!* | 오정방 | 2015.09.10 | 180 |
781 | 풍자시 | 깜짝! 어느날 갑자기 | 오정방 | 2015.08.29 | 179 |
780 | 축시 | 찬란한 미래의 꿈을 키워가자 | 오정방 | 2015.08.13 | 179 |
779 | 현대시조 | 내가 맞은 고희古稀 1 | 오정방 | 2015.09.16 | 178 |
778 | 수필 | 11월을 보내며... | 오정방 | 2015.09.15 | 178 |
777 | 수필 | 쉽게 풀어 쓴 '어린이 200자 주기도문' | 오정방 | 2015.08.26 | 178 |
776 | 시 | 아픔없는 천국에서 | 오정방 | 2015.09.08 | 178 |
775 | 현대시 | 제주도, 그리고 한라산 | 오정방 | 2015.09.17 | 177 |
774 | 현대시 | 당신의 진주 목걸이에선 | 오정방 | 2015.08.17 | 1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