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오정방
예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단어 악플,
이 악플이 사람 잡는다
특별한 의도가 있던 없던
악플을 함부로 써대는
저는 하릴없이 하나의 재미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쉽게 썼다해도
당하는 선한 사람은 정말 죽을 맛이다
없는 얘기를 엉뚱하게 지어내고
작은 것을 부풀리고 왜곡되이 퍼뜨려
인격이 모독되고 명예가 훼손되는
피해자의 속앓이를 그대는 아는가?
비판과 비난은 구분되어야 하느니
좋은 얘기도 여러번 들으면 싫다는데
실명도 아닌 익명으로 헛소문을 낼 수 있나?
한 세상 살면서 좋은 말만 써도
죽을 때까지 다 못쓸 판인데
하필 골라서 악성 댓글을 쓸게 뭐냐?
칭찬만 해도 다 못하고 죽을 짧은 인생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도 없이
죽고 싶을만큼 슬픈 악담을 늘어 놓을게 뭐냐?
< 2007. 2. 12>
*악플:인터넷에서 성행되는 악성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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