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섬島이라도
오정방
자꾸만 섬이라고 부르지 마라
바닷물이 말라버리면
더 이상 섬이 아니란다
그래도 섬이라고 부르지 마라
어느 때 다리가 놓이면
더 이상 섬이 아닌 것을
<2008. 10. 10>
오정방
자꾸만 섬이라고 부르지 마라
바닷물이 말라버리면
더 이상 섬이 아니란다
그래도 섬이라고 부르지 마라
어느 때 다리가 놓이면
더 이상 섬이 아닌 것을
<2008. 10. 10>
그녀의 자살自殺은 타살他殺이다
부족한 엄마란 없다
비록 섬島이라도
어떤 문병問病
화촉華燭 그 이후
교만과 겸손
불 타는 단풍
그래서 마음이 편하다면
사진寫眞
신작 찬송가 발표회가...
다시 태어나는 詩
가을은
구절초 차茶를 아십니까?
어디서 밤톨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행복은 전염된다
고독이란
꽁치
겨울의 문턱에서
아침 달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