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길 험하거든
-故 황도제 시인 영전에
오정방
*
안부를 들은지가
열흘도 못되기에
비보를 접하고도
믿기지 않습니다
무슨 일
그리 급하여
‘태풍’처럼 떠나셨소?*
*
한 평생 걸어온 길
올곧은 교육자로
열심히 창작활동
존경의 시인인데
문우들
다 뒤로하고
황망히도 가시었소?
*
가신 길 험하거든
곧 바로 돌아와서
‘황홀한 기억’들을*
찬찬히 더듬으며
못다 쓴
명시편들을
두고 두고 쓰시구려!
< 2009. 1. 5>
*<태풍>, <황홀한 기억> 등 여러권의 시집을 남기고
고인은 2009년 1월 4일 뇌출혈로 우리 곁을 떠났다.
⊙ 작품장르 : 조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3 | 현대시 | 제 자리에 놓아두기 | 오정방 | 2015.08.29 | 71 |
392 | 풍자시 | 지금 전화도청중 | 오정방 | 2015.08.18 | 71 |
391 | 신앙시 | 창조주 우리 주여 | 오정방 | 2015.09.08 | 71 |
390 | 현대시 | 그 첫 번째 보름달 | 오정방 | 2015.09.24 | 70 |
389 | 현대시 | 월드컵 축구, 4년 뒤를 기약하자! | 오정방 | 2015.09.16 | 70 |
388 | 현대시 | 신기루蜃氣樓 | 오정방 | 2015.09.10 | 70 |
387 | 시 | 2009년초, 대한민국 국회 | 오정방 | 2015.09.10 | 70 |
386 | 현대시 | 똑같은 시는 두 번 쓰여지지 않는다 | 오정방 | 2015.08.27 | 70 |
385 | 현대시 | 등산 중에 | 오정방 | 2015.08.18 | 70 |
384 | 풍자시 | 법사위法死委 | 오정방 | 2015.08.13 | 70 |
383 | 현대시조 | 한가위 보름달이 | 오정방 | 2015.08.12 | 70 |
382 | 현대시조 | 그림자 | 오정방 | 2023.09.17 | 69 |
381 | 현대시 | 웅비雄飛하라, 대한민국이여! | 오정방 | 2015.09.15 | 69 |
380 | 현대시 | 자명종自鳴鐘 | 오정방 | 2015.08.27 | 69 |
379 | 현대시 | 독도찬가獨島讚歌 | 오정방 | 2015.08.17 | 69 |
378 | 시 | 계산된 사랑은 | 오정방 | 2015.09.01 | 69 |
377 | 현대시조 | 푸른하늘 | 오정방 | 2023.08.24 | 68 |
376 | 현대시 | 아침바다 | 오정방 | 2023.08.24 | 68 |
375 | 현대시 | 하프 돔(Half Dome) | 오정방 | 2015.09.25 | 68 |
374 | 수필 | 어느 서예가로부터… | 오정방 | 2015.09.12 | 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