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살아가면서 자주 쉽게 쓰는 말,
별 생각도 없이 흔히 쓰는 말
‘절대로’라는 이 단어는
절대로 함부로 쓸 말이 못된다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얼마나 흔한 계획변경이
‘절대로’ 뒤에 숨어 있었는가
세상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하지않겠다는 말을
우리는 이행하지 못했고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말
우리는 까맣게 잊어버렸으며
‘절대로’ 그럴일 없을거란 말
우리는 지키지도 못하고 살았다
이미 뱉은 말 주워 담을 수 없고
앗차하고 후회해도 소용없으며
변명해도 본심 회복하기 어렵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일진대
평소에 바른말 고운말을 익히며
말하기 전 먼저 머리에 정리하되
절대 장담하면서 살 일이 아니다
<2019. 8. 29>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93 | 현대시 | 고향유정故鄕有情 | 오정방 | 2015.08.17 | 39 |
892 | 수필 | 고향은 늘 마음 속에 | 오정방 | 2015.09.10 | 243 |
891 | 현대시 | 고향의 꿈 | 오정방 | 2015.08.13 | 24 |
890 | 현대시 | 고향의 맛,미역국 | 오정방 | 2015.09.15 | 287 |
889 | 현대시 | 고향의 숨결 | 오정방 | 2015.09.15 | 35 |
888 | 고향의 향나무 | 오정방 | 2004.04.02 | 1311 | |
887 | 고향집 사진 | 오정방 | 2004.01.09 | 595 | |
886 | 현대시 | 골무 | 오정방 | 2015.09.12 | 64 |
885 | 해학시 | 골치 아플 김치 | 오정방 | 2015.08.25 | 194 |
884 | 현대시 | 공항 대합실 | 오정방 | 2015.08.12 | 129 |
883 | 현대시 | 곶감 | 오정방 | 2015.09.16 | 84 |
882 | 현대시 | 과부寡婦, 함부로 부르지 마라 | 오정방 | 2015.08.17 | 129 |
881 | 현대시 | 과삼공칠過三功七 | 오정방 | 2015.09.24 | 41 |
880 | 현대시 | 관념차이 | 오정방 | 2015.08.12 | 15 |
879 | 현대시 | 광복 60년, 조국이여 영원하라 | 오정방 | 2015.08.18 | 143 |
878 | 이장시조 | 교각살우矯角殺牛 | 오정방 | 2015.08.12 | 141 |
877 | 이장시조 | 교각살우矯角殺牛의 교훈 | 오정방 | 2015.09.15 | 191 |
876 | 현대시 | 교교한 달빛 | 오정방 | 2015.09.01 | 147 |
875 | 이장시조 | 교만과 겸손 | 오정방 | 2015.09.10 | 156 |
874 | 현대시 | 구절초 차茶를 아십니까? | 오정방 | 2015.09.10 | 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