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오정방 연인끼리는 경우에 따라서 혹 모르겠다 도무지 마음이 맞지 않거나 성격이 너무 너무 차이가 나서 서로 맞추지 못하고 가망도 없다면 부득불 서로의 장래를 위해 헤어질 수도 그러나 친구는 연인과는 사뭇 다르다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새 친구 사귀지 말고 옛 친구 버리지 말라’는 오랜 속담처럼 버리지도 말고 또 버림 받아서도 안된다 어떤 경로였던지 이미 친구가 되었다면 과거에 그럴만한 인연과 조건과 환경이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손해가 난다고 깊은 생각 없이 버리거나 이익이 된다고 허겁지겁할 일이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서로 상대를 존중하면서 모자라는 부분은 조금씩 채워가면서 용서 못할 일이 있어도 용서해 가면서 유익이 있거나 혹 손해가 좀 있을지라도 절대로 절교하고 돌아서 버릴 일이 아니다 <2013. 9. 10> |
현대시
2015.09.25 08:08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조회 수 146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93 | 투우사의 노래를 듣노라면 | 오정방 | 2004.02.06 | 826 | |
992 | 현대시조 | 통일 | 오정방 | 2015.09.15 | 50 |
991 | 토사高팽 | 오정방 | 2004.05.25 | 785 | |
990 | 현대시 | 텐트 안에서... | 오정방 | 2015.09.25 | 134 |
989 | 현대시조 | 태평양의 파도소리 | 오정방 | 2023.08.24 | 78 |
988 | 현대시 | 태평양을 바라보며 | 오정방 | 2015.09.01 | 65 |
987 | 현대시 | 태양은 오늘도 | 오정방 | 2015.08.29 | 104 |
986 | 현대시 | 큰 춤 한 마당 | 오정방 | 2015.09.24 | 94 |
985 | 현대시 | 콜롬비아 강에 어둠이 덮일 때 | 오정방 | 2015.09.24 | 276 |
984 | 현대시조 | 컬럼비아 강가에서 | 오정방 | 2023.08.24 | 64 |
983 | 현대시 | 캠프 파이어 | 오정방 | 2015.09.08 | 29 |
982 | 현대시 | 카나다의 반달 | 오정방 | 2015.08.12 | 92 |
981 | 현대시 | 칭구 | 오정방 | 2015.09.24 | 33 |
980 | 현대시 | 칠흑바다 | 오정방 | 2015.09.01 | 24 |
979 | 현대시 | 칠면조 | 오정방 | 2015.08.13 | 57 |
978 | 시 | 친환경親環境 | 오정방 | 2015.09.24 | 39 |
977 | 현대시 | 친구야, 마침내 독도에 이르거든… | 오정방 | 2015.09.24 | 42 |
» | 현대시 | 친구란 버림의 대상이 아니다 | 오정방 | 2015.09.25 | 146 |
975 | 현대시 | 충주에 갈 일이 있거들랑 | 오정방 | 2015.08.29 | 208 |
974 | 현대시조 | 충언忠言 | 오정방 | 2015.09.14 |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