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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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 수필 | 자매들 | 오연희 | 2015.10.08 | 143 |
328 | 시 | 자국 | 오연희 | 2005.09.21 | 612 |
327 | 시 | 읽는 즐거움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9.02.11 | 1185 |
326 | 수필 | 일회용품, 이렇게 써도 되나 2 | 오연희 | 2015.09.16 | 500 |
325 | 시 | 일기 1 | 오연희 | 2004.08.22 | 702 |
324 | 시 | 인터뷰 1 | 오연희 | 2006.11.14 | 672 |
323 | 수필 | 인터넷 건강정보 믿어야 하나 2 | 오연희 | 2016.03.29 | 195 |
322 | 시 | 인연의 코드 1 | 오연희 | 2005.09.07 | 968 |
321 | 수필 | 인연 1 | 오연희 | 2006.07.20 | 1242 |
320 | 시 | 인생, 그 세월의 강 | 오연희 | 2004.06.05 | 802 |
319 | 시 | 인생, 광야의 세월 | 오연희 | 2004.06.06 | 795 |
318 | 시 | 인사동 연가 | 오연희 | 2005.04.06 | 899 |
317 | 수필 | 이민의 삶이 어때서요? | 오연희 | 2012.09.04 | 688 |
316 | 시 | 이랬으면 좋겠다 | 오연희 | 2003.07.24 | 591 |
315 | 수필 | 은행 합병과 자녀들의 결혼 2 | 오연희 | 2016.05.28 | 176 |
314 | 시 | 원색의 삶 | 오연희 | 2004.08.08 | 1142 |
313 | 시 | 우체통 앞에서 | 오연희 | 2006.10.11 | 819 |
312 | 나의 영상시 | 우연히, 옹녀 2 | 오연희 | 2021.11.14 | 109 |
» | 시 | 우산속의 봄 | 오연희 | 2007.12.03 | 1658 |
310 | 수필 | 우리는 어떤 '가면'을 쓰고 있을까 | 오연희 | 2016.02.13 | 1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