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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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시 | 해 바라기 | 오연희 | 2004.09.29 | 786 |
14 | 시 | 해를 보내며 1 | 오연희 | 2004.11.03 | 883 |
13 | 시 | 해변에서 | 오연희 | 2005.08.03 | 711 |
12 | 시 | 해변에서 1 | 오연희 | 2003.08.05 | 604 |
11 | 시 | 해변에서 2 | 오연희 | 2003.08.05 | 716 |
10 | 시 | 해부 | 오연희 | 2004.09.15 | 6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