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타 꽃잎 떨구며/오연희
자카란타 꽃 잎
바람을 흔든다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보랏빛 조명등이 달린 전봇대에
날개를 접을 듯 하다가
날아가 버린다
사위어가는 그 빛 아래
상자 안에 진열된 장난감 차들의
꿈처럼
달리고 싶은 욕망들
줄지어 서 있다
하루를 접는 시각
이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질주해 나가려는
욕망들
그 어깨 위로
바람에 손 놓아버린
자카란타 꽃 잎
뚝,
떨어지고.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오연희
자카란타 꽃 잎
바람을 흔든다
비둘기 한 마리 날아와
보랏빛 조명등이 달린 전봇대에
날개를 접을 듯 하다가
날아가 버린다
사위어가는 그 빛 아래
상자 안에 진열된 장난감 차들의
꿈처럼
달리고 싶은 욕망들
줄지어 서 있다
하루를 접는 시각
이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질주해 나가려는
욕망들
그 어깨 위로
바람에 손 놓아버린
자카란타 꽃 잎
뚝,
떨어지고.
비오는 날에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그 집엔 누가 살고 있나
나팔꽃
어른이 된다는것은
좋은 이웃 찾기, 내 이름 찾기
해를 보내며
발칙한 미국 할아버지
[이 아침에]다시 듣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한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석류차는 어떠세요?
뿌리
길
인사동 연가
대추를 따며
"내가 뭐랬냐?"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비밀하나 털어놓고 싶은 날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
아들아!
음악도 좋고 시도 좋고
환상입니다
오연희 (2006-08-14 13:33:39)
칭찬은
힘이 솟게 합니다.
공급해주신 힘에 힘입어
더 좋은 작품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