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15.09.10 08:57

독도, 너의 이름을 다시 부른다

조회 수 2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도, 너의 이름을 다시 부른다
   -독도 첫 상륙 39년 째 되는 날에
  
오정방
  

  
우리의 바다, 우리의 섬
동해, 저 푸른 바다 끝자락에
금강석보다 더 빛나는 섬,
그 이름은 독도

리앙쿠르트라고도 부르지 말고
다께지마라고는 더 더욱 부르지 말고
더도 덜도 길게 길게 부르지 말고
그저 그 순수한 이름
독도, 언제나 독도라고만 불러주렴

아름다운 섬 독도,
너를 처음 만났던 그날로부터
39년 째가 되는 날 이 아침에
사랑스런 독도,
너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불러본다

때마침 맑고 깨끗한 날씨
흰 파도가 적당히 넘실댔고
이름모를 어족들 떼지어 오갔으며
온갖 풀꽃들이 활짝피어 반겼느니
괭이갈매기 무리들은
하늘을 크게 빙빙 돌며 환영했느니
그 때의 감격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하고
그 때의 가슴
지금도 변함없이 이렇게 뛰고 있느니

<2008. 9. 2>


*이 시는 나의 독도 졸시 제 50번 째 시로 기록된다.
필자가 처음 독도를 밟은 것은 1969년 9월 2일,
한국산악회 학술조사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때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3 현대시조 일모도원日暮途遠 오정방 2015.09.17 1452
912 현대시조 오정방 2015.09.17 29
911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뻔한 세 사람 오정방 2015.09.17 160
910 수필 기록은 기억을 능가하나니… 오정방 2015.09.17 192
909 현대시조 그의 손이 닿기만 하면… 오정방 2015.09.17 109
908 축시 모교여, 영원무궁하라! 오정방 2015.09.17 290
907 현대시 문자 받기 오정방 2015.09.17 73
906 아무나 할 수 없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 오정방 2015.09.17 39
905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듣고 싶지 않은 호칭 오정방 2015.09.16 42
904 현대시 영정사진影幀寫眞 오정방 2015.09.16 129
903 시처럼 살다가 시처럼 가신… 오정방 2015.09.16 119
902 현대시 우리 아버지 오정방 2015.09.16 91
901 현대시 시인의 병실 오정방 2015.09.16 63
900 현대시 36,516 오정방 2015.09.16 41
899 축시 에벤에셀의 은혜로! 오정방 2015.09.16 76
898 현대시 산정무진山情無盡 오정방 2015.09.16 110
897 초현실시 국방위원장의 사과 오정방 2015.09.16 39
896 현대시조 내가 맞은 고희古稀 1 오정방 2015.09.16 178
895 현대시 파강회 오정방 2015.09.16 138
894 (3행시) 신달자 오정방 2015.09.16 8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6
전체:
19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