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老人 오정방 아직까진 아무도 내게 대놓고 노인이라 부르는 사람은 없어도 인생의 산 그 내리막길을 숨가쁘게 한참 달려 내려온 나는 나이로 따져서 노인임에는 틀림없다 ‘노인네’, ‘늙은이’라고 부른다 하여 결코 기분 상할 일도 아니고 ‘노인장’ 하고 호칭한다 하여 마냥 기분 좋아할 일도 아니다 있는 현실 그대로를 순순히 인정하면서 순리를 따르되 역리를 도모하지 말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덕을 끼치며 주어진 삶을 묵묵히 감사로 살면 그 뿐 노인은 그 이상도 또 그 이하도 아니다 <2009. 7. 27>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3 | 수필 | 나의 생일고生日考 | 오정방 | 2015.08.27 | 414 |
792 | 신앙시 | 나의 잔을 넘치게 하시니… | 오정방 | 2015.09.25 | 72 |
791 | 이장시조 | 나이 | 오정방 | 2015.09.08 | 84 |
790 | 현대시 | 나이는 나이다 | 오정방 | 2015.09.16 | 96 |
789 | 나체주의, 그것은 곧 자연주의다 | 오정방 | 2004.02.06 | 1434 | |
788 | 현대시 | 낙엽을 쓸어내버린 이유는 | 오정방 | 2015.08.13 | 197 |
787 | 현대시 | 낙엽이 깔린 길 | 오정방 | 2015.08.13 | 67 |
786 | 시 | 낙엽落葉 | 오정방 | 2015.08.13 | 25 |
785 | 낙조落照 | 오정방 | 2004.01.14 | 482 | |
784 | 현대시조 | 날씨 | 오정방 | 2015.09.12 | 19 |
783 | 날아가는 세월 | 오정방 | 2004.01.14 | 454 | |
782 | 시 | 남은 세월 더욱 보듬고 아끼며… | 오정방 | 2023.07.28 | 19 |
781 | 현대시 | 내 고향 ‘백암온천 백일홍 꽃길’ | 오정방 | 2015.09.14 | 155 |
780 | 현대시 | 내 나이 66 1 | 오정방 | 2015.08.29 | 189 |
779 | 현대시 | 내 동생이 늙어가는 것을 보노라면 | 오정방 | 2015.08.27 | 156 |
778 | 현대시 | 내 무덤 앞에서 | 오정방 | 2015.09.15 | 174 |
777 | 수필 | 내 손목 시계는 라렉스Ralex 시계 | 오정방 | 2015.08.18 | 457 |
776 | 신앙시 | 내 영아, 내 영혼아 | 오정방 | 2015.08.26 | 141 |
775 | 현대시조 | 내가 맞은 고희古稀 1 | 오정방 | 2015.09.16 | 178 |
774 | 현대시 | 내가 못해본 일 두 가지 | 오정방 | 2015.08.29 | 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