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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즐>폐쇄, 정말 이 길밖에 없을까?

  오정방
  

  
www.poet.or.kr
우리나라 최고 최대의 문학포털사이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문학의 즐거움>을 부득이 폐쇄한다는 통고가 있던
날, 9월 1일은 참으로 착잡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다.
지금도 그런 기분을 별로 떨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면서 생각나는 것이 궁하면 통한다는데 정말 이 길
밖에 없을까? 오죽하면 닫는다는 통고를 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없지않지만 닫지 않고 소생시킬 방법은
진정 없는 것일까? 하늘이 무너진대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는데 폐쇄 말고 다른 길은 없을까? 그런 생각만 자꾸
하고 있다.
김한순 운영자가 그동안 들인 공이 얼마인데 여기서 주저
앉을 수는 없지 않은가?  다행이 현재의 운영자가 새로운
의지로 재기를 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겠지만 만일
그렇지 못하다고하면 지금 당면한 문제인 저작권의 법적
해결과 원활한 운영비를 책임지고 나갈 동지나 동업자,
뜻있는 제2의 운영자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면 못찾을리도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선한 뜻이 있는 곳에
선한 길이 있다지 않는가?

그동안 <문즐>을 통해 문우의 정을 나누었던 시인, 작들
그 수많은 면면들이 지금 새삼 떠오르거니와 운영이 활발
했을 적엔 시인 작가 5~6백명이 이 사이트를 애용하여
하루에도 수 십편의 작품들이 활발하게 발표되던 무렵에는
새작품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만큼 의욕이 강하였던
기억을 갖고 있는데 그들은 다 어디로 가고 겨우 십 수명
만이 지금 이 사이트를 지키고 있단말인가?

내가 <문즐>과 인연한 지난 100개월간, 내 작품의 8할은
<문즐>이 있으므로 가능했고 지금까지 등재된 1,455편의
작품들이 <문즐>을 통해 독자들을 처음 만났다. 소속되어
있는 미주한국문인협회의 ‘문학서재’에 그 3분지 2 정도가
옮겨져 있고 ‘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사이트에도 시와
시조만 1,000여편 가까이 올려져 있긴하지만 어느 기간의
상당부분은 다시 찾아내지도 못한채 소멸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리고 수많은 문우들과 나눈 흔적마저도 모두
사장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겠다.

단 1편이라도 글이 올려진 시인 작가들이 줄잡아 5천명이
넘는 이 사이트에 필연코 새로운 서광이 반드시 비치리라
믿으면서 앞으로 4개월 시한부를 넘기기 전에 긍정적인
해답이 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마지막까지 행운을
빌어보겠다. 그동안 많은 출혈을 무릅쓰고라도 <문즐>의
기초를 닦아 놓은 김한순 운영자에게 위로와 격려와 깊은
감사를 보내면서…

<200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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