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33
어제:
58
전체:
1,293,788

이달의 작가
2010.06.08 07:14

그린리버

조회 수 123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린리버/오연희



이국에서 만난
기적 같은 인연의 사람들
그린 위에서 한 때를 엮네

깃발에 꽂히는 팽팽한 시선
통쾌한 샷
모국어가 마음껏 웃어대는
'그린리버’ 의 한낮

기적소리 울리며 기차가 지나가네
기차는 길다 긴 것은 기차
밑도 끝도 없는 말 잇기 놀이가 입 속에서 뱅뱅 돌고
컨테이너에 적힌 내 나라 이름들
‘대~한 민국! ’ 박수가 절로 나네

나이스 샷! 포 유, 포 미
응원과 야유가 뒤 섞인 영어 몇 마디
카메라 속으로 낄낄거리며 들어오고
죄 없는 땅만 패 대도
폼은 죽여 줬으니 억울할 것은 없다네

벙커에 빠지고 나무에 걸리고 길 잘못 들어 이리저리 헤매도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웃어주며 가는 길
우리 한 생도 저렇게 가면 외롭지 않겠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9 수필 겁쟁이의 변명 1 오연희 2012.09.23 757
188 가을 오연희 2005.10.05 761
187 수필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오연희 2013.07.08 761
186 창밖을 보며 오연희 2004.11.10 768
185 수필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오연희 2014.01.23 769
184 시월의 시카고 오연희 2004.10.27 770
183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오연희 2006.07.05 771
182 수필 절제의 계절 오연희 2012.05.04 771
181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180 왕의 남자 오연희 2006.06.14 776
179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178 8월 오연희 2012.08.12 781
177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176 사우나탕에서 1 오연희 2006.11.14 784
175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174 해 바라기 file 오연희 2004.09.29 786
173 5월의 이별 오연희 2006.06.14 788
172 릴레이 오연희 2006.05.24 788
171 신부엌떼기 오연희 2012.03.30 788
170 인생, 광야의 세월 오연희 2004.06.06 795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