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112
어제:
180
전체:
5,032,351

이달의 작가
제1시집
2008.05.09 11:44

사진

조회 수 290 추천 수 3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진


                                                     이 월란




걸러진 영혼이 날 보고 웃고 있다
스펙트럼의 휘선에 잡힌 낯꽃이 환하게 피어있고
낯선 빛의 미립자 다발 속에서 얼음덮개를 쓰고
원본 뺨치는 기막힌 재주로 나의 혈색을 복제하고 있다
분광기 속에서 카피된 목숨이 축소되어 소리마저 삼켰고
속내를 드러낼 순 없기에 더욱 화사하기만 한 빛띠를 두르고
필름 속에 녹아 선명히 새겨진 사지육신 앞에
실물인 나까지 농간을 당하며 웃고 있다


                                                     2007-05-1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 영문 수필 "She Loves Me" 이월란 2014.05.28 258
1490 영문 수필 The Work of Art in the Age of Mechanical Reproduction 이월란 2014.05.28 229
1489 영문 수필 The Korean “Goose Families” 이월란 2014.05.28 281
1488 영문 수필 The Chaos in "Babel" 이월란 2014.05.28 201
1487 영문 수필 “Borderlands and Identities” 이월란 2014.05.28 175
1486 영문 수필 Cajun or Creole? 이월란 2014.05.28 12057
1485 영문 수필 Interview Paper 이월란 2014.05.28 40052
1484 영문 수필 Eating Food, Eating Love 이월란 2014.05.28 218
1483 영문 수필 Burning Bangkok in Frozen Park City 이월란 2014.05.28 259
1482 영문 수필 Where is the Interpreter "In the Penal Colony"? 이월란 2014.05.28 243
1481 땅을 헤엄치다 이월란 2014.10.22 205
1480 빈집 이월란 2014.10.22 187
1479 제3시집 요가 이월란 2014.08.25 334
1478 제3시집 처서 이월란 2014.08.25 371
1477 바람이었나 이월란 2014.08.25 183
1476 통곡의 벽 이월란 2014.06.14 242
1475 불면증 이월란 2014.06.14 310
1474 금단의 열매 이월란 2014.06.14 539
1473 견공 시리즈 침묵 (견공시리즈 127) 이월란 2014.06.14 278
1472 영문 수필 "Beauty and the Beast " 이월란 2014.05.28 86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