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 다 가고나면
이 월란
이 길 다 가고나면
이젠 미련없다 놓아줄 수 있을까
하루살이처럼 발버둥쳐온 흔적들
집착없이 되돌아 볼 수 있을까
나 걸어와야 했던 길
정녕 이 길 뿐이었다고 그땐 두 손 들수 있을까
평생을 빨아도 지워지지 않을
욕망으로 얼룩진 그 백기라도 들고 나아갈 수 있을까
사는 것이 전쟁같은 날
영원한 휴전이란 신호가 온다면
2006-12-06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91 | 시 | 평행선 | 이월란 | 2008.05.08 | 485 |
1590 | 시 | 눈(雪) | 이월란 | 2008.05.08 | 350 |
1589 | 시 | 또 하나의 얼굴 | 이월란 | 2008.05.08 | 414 |
» | 시 | 이 길 다 가고나면 | 이월란 | 2008.05.08 | 381 |
1587 | 시 | 장원급제 | 이월란 | 2008.05.08 | 360 |
1586 | 시 | 방황 | 이월란 | 2008.05.08 | 326 |
1585 | 시 | 그가 사는 도시 | 이월란 | 2008.05.08 | 336 |
1584 | 시 | 눈밭 | 이월란 | 2008.05.08 | 324 |
1583 | 시 | 이별모습 | 이월란 | 2008.05.08 | 333 |
1582 | 시 | 무례한 사람 | 이월란 | 2008.05.08 | 385 |
1581 | 시 | 새벽무대 | 이월란 | 2008.05.08 | 331 |
1580 | 시 | 겨울약속 | 이월란 | 2008.05.08 | 362 |
1579 | 시 | 너에게로 | 이월란 | 2008.05.08 | 350 |
1578 | 시 | 1회용 장갑 | 이월란 | 2008.05.08 | 492 |
1577 | 시 | 불가사의(不可思議) | 이월란 | 2008.05.08 | 355 |
1576 | 시 | 왕의 이불 | 이월란 | 2008.05.08 | 571 |
1575 | 시 | 그들은 | 이월란 | 2008.05.08 | 436 |
1574 | 시 | 하얀 침묵 | 이월란 | 2008.05.08 | 344 |
1573 | 시 | 진흙덩이 | 이월란 | 2008.05.08 | 347 |
1572 | 시 | 숨바꼭질 | 이월란 | 2008.05.08 | 3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