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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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수필 | 장모누나 시언니 | 오연희 | 2012.03.20 | 940 |
108 | 시 | 잠자리에 들면 1 | 오연희 | 2005.11.09 | 949 |
107 | 시 | 구름다리 12 1 | 오연희 | 2005.12.14 | 954 |
106 | 시 | 여자, 내 자리 | 오연희 | 2011.02.10 | 958 |
105 | 시 | 짜장면을 먹으며 1 | 오연희 | 2005.04.08 | 960 |
104 | 시 | 인연의 코드 1 | 오연희 | 2005.09.07 | 968 |
103 | 시 | 노래방에서 1 | 오연희 | 2004.09.01 | 970 |
102 | 수필 | 동거-결혼-이혼 | 오연희 | 2003.08.08 | 976 |
101 | 수필 | 쥐뿔도 없지만 | 오연희 | 2012.05.25 | 991 |
100 | 시 | 별 이야기 1 | 오연희 | 2005.11.30 | 993 |
99 | 수필 | [이 아침에] 엄마표 '해물 깻잎 김치전' | 오연희 | 2013.02.15 | 994 |
98 | 시 | ‘모란각’에서 1 | 오연희 | 2006.05.10 | 1009 |
97 | 시 | 고등어를 손질하다 | 오연희 | 2007.02.14 | 1018 |
96 | 수필 | 양심의 소리 | 오연희 | 2004.01.14 | 1026 |
95 | 시 | 가을이 오면 1 | 오연희 | 2005.10.20 | 1026 |
94 | 수필 | 공공 수영장의 백인 미녀 1 | 오연희 | 2012.08.10 | 1034 |
93 | 시 | 안개 속에서 1 | 오연희 | 2007.06.13 | 1040 |
92 | 시 | 어느 첫날에 | 오연희 | 2004.02.03 | 1043 |
91 | 시 | 무너지고 있다 1 | 오연희 | 2007.05.23 | 1043 |
90 | 시 | 칼 1 | 오연희 | 2006.07.13 | 10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