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성깃성깃한
갈 단풍나무 아래
색색의 우산을 든 여학생들
옹기종기
모여있다
부채 꽃 지긋이 오므린
고깔 모자 속
꽃술들의 조잘대는 소리
지지배배
들린다
꽃 지붕위로 내려앉던
젖은 갈 잎 하나
까르르
터지는 웃음 소리에
화다닥
몸을
뒤집는다
겨울 비가
쏟아져도
물오른 꽃대 궁(宮) 속은
늘
봄날이다
"YTN '동포의 창'2007-12-13 방영
동포의 창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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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수필 | [이 아침에] 기다림의 낭만이 사라진 시대 | 오연희 | 2013.07.08 | 499 |
28 | 수필 | [이 아침에] 공공 수영장의 '무법자' 11/26/2014 | 오연희 | 2014.11.26 | 250 |
27 | 수필 | [이 아침에] 값이 싼 티켓은 이유가 있다. 5/20/14 1 | 오연희 | 2014.05.22 | 525 |
26 | 수필 | [이 아침에] '백년칼라사진관'아직 있으려나 | 오연희 | 2013.05.31 | 827 |
25 | 수필 | [이 아침에] '길치 인생'을 위한 우회로(2/19/14) | 오연희 | 2014.03.07 | 458 |
24 | 수필 | [이 아침에] "엄마, 두부고명 어떻게 만들어요?" 10/22/14 | 오연희 | 2014.10.24 | 554 |
23 | 수필 | [이 아침에] "거라지 세일, 장난이 아니네요" 4/22/14 | 오연희 | 2014.04.28 | 321 |
22 | 수필 | [열린 광장] 엄마 곁에서 보낸 짧은 나날들 11/22 | 오연희 | 2013.12.08 | 381 |
21 | 수필 | [나를 일으켜 세운 한마디]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9/22/14 | 오연희 | 2014.10.07 | 328 |
20 | 시 | YMCA 1 | 오연희 | 2007.08.03 | 1326 |
19 | 시 | K시인 이야기 | 오연희 | 2005.01.19 | 702 |
18 | 시 | Help Me 1 | 오연희 | 2006.07.13 | 748 |
17 | 수필 | 94세 시어머니 1 | 오연희 | 2006.05.09 | 1308 |
16 | 시 | 8월 | 오연희 | 2012.08.12 | 782 |
15 | 시 | 5월의 이별 | 오연희 | 2006.06.14 | 788 |
14 | 시 |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 오연희 | 2023.07.17 | 82 |
13 | 시 |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 오연희 | 2006.08.09 | 909 |
12 | 수필 | '카톡 뒷북녀'의 카톡 유감 4 | 오연희 | 2017.03.14 | 241 |
11 | 수필 | '조심조심, 미리미리' | 오연희 | 2017.08.02 | 150 |
10 | 수필 | '우리'의 정서 | 오연희 | 2007.08.07 | 16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