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란의 문학서재






오늘:
94
어제:
142
전체:
5,026,337

이달의 작가
2008.05.09 11:53

호감

조회 수 472 추천 수 3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호감


                                          이 월란




온몸에서 똑딱이는 모로스 부호소리가
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팔을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톡톡거리거나
눈을 깜빡이거나
입술을 달싹일 때마다
모로스 부호 소리가 들린다
또도독 똑똑 또도독 똑
난 자꾸만 해독하려 든다
상식의 파일에도 비상식의 파일에도
이 세상 어디에도 그따위 암호는 없단걸 알면서도
영원히 해독될 수 없는 모로스 부호는 지금도
또도독 똑똑, 저장되지 않을 파일 속에
자동입력 중이다
                            

                                      2007-05-23



?

  1. 짤 없는 주인장

  2. 그리워라

  3. 좋은 글

  4. 너의 이름은

  5. 차도르*를 쓴 여인

  6. 맹인을 가이드하는 정신박약자

  7. 동시 7편

  8. 사랑 1

  9. 비상 -------- 프론티어 1177W기, 좌석 14-D 에서

  10. 갱신(更新)

  11. 호감

  12. 기다림

  13. 페인트 칠하는 남자

  14. Sunshine State

  15. 만남

  16. 사진

  17. 비꽃

  18. 봄비

  19. 회유(回游)

  20. 이혼병(離魂病)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83 Next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