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위에 굴러다니는 흔해빠진 이야기지만 허공에다 써 놓아 알 수 없고 바람만 듣는 비밀 이야기지만 소문으로 들려 와 믿을 수 없다고 알몸 드러내며 한 잎 한 잎 떨구는 겨울 나무의 아픈 속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