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30 12:43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조회 수 14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5.png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환승역 상봉역에는 오가는 발길 그득하다
걷다보면 혼자가 아닌 세상 속에 내가 있다
아직은
깨어나지 않은
속 뜰 찾는 출근 길

이리 저리 끌려 다닌 생명의 꽃, 노래여!
우리 언제 이전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땀 흘릴 노동의 들판 수면위로 떠올라라

맹위猛威 떨친 코로나에 단절斷絶을 경험하고
낮의 길이 줄여가며 노을에 드는 숲
영혼靈魂의 음성만큼은 천지를 진동했다

곧 다가올 미래의 삶이 이렇게 변할 거라고
코로나 팬데믹(pendemic)은 예행연습 시키는 가
늪으로
빠져드는 일
무서운 적도 이웃처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101
2001 시조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5 124
2000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46
1999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105
1998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202
1997 시조 느티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1 109
1996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92
1995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90
199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52
1993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31
19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113
1991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107
1990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46
1989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92
1988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46
1987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78
1986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54
1985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46
1984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118
1983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