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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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시 | 봄 . 2 | 홍인숙 | 2004.02.17 | 485 |
154 | 시 | 봄 . 1 | 홍인숙 | 2004.02.17 | 571 |
153 | 시 | 밤이 오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5.05 | 916 |
152 | 시 | 밤비 | 그레이스 | 2006.03.18 | 871 |
151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5 |
150 | 시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2 |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