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아무도 묻지 않았다
오랜 날 숙명처럼 이고 온
어둠 흔드는
바람의 기척만 반가울 뿐
날지도 못하는
새 한 마리 끌어안고
매일 밤과 밤을 건너는 이유를
아무도 물어오지 않았다
홀로 뒤척이며 사윈 밤을 보내면
반가움으로 찾아드는
아침의 손
오늘은 또
어떤 열망을 안고 왔을까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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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5 | |
29 | 시 | 꽃이 진 자리 | 홍인숙 | 2002.12.13 | 484 |
28 | 시 | 겨울밤 | 홍인숙 | 2002.12.09 | 370 |
27 | 시 | 가을비 | 홍인숙 | 2002.12.09 | 375 |
26 | 시 | 연등(燃燈)이 있는 거리 | 홍인숙 | 2002.12.09 | 329 |
25 | 시 | 비상(飛翔)의 꿈 | 홍인숙 | 2002.12.02 | 294 |
24 | 시 |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 홍인숙 | 2002.12.02 | 335 |
23 | 시 | 나목(裸木)의 외침 | 홍인숙 | 2002.11.26 | 367 |
22 | 시 | 가을 그림자 | 홍인숙 | 2002.11.26 | 356 |
21 | 시 | 가을 엽서 | 홍인숙 | 2002.11.26 | 354 |
20 | 시 | 그대 요술쟁이처럼 | 홍인숙 | 2002.11.21 | 425 |
19 | 시 | 상한 사과의 향기 | 홍인숙 | 2002.11.21 | 561 |
18 | 시 | 서울, 그 가고픈 곳 | 홍인숙 | 2002.11.14 | 471 |
17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697 |
16 | 시 | 하늘 | 홍인숙 | 2002.11.14 | 450 |
15 | 시 | 돌아온 새 | 홍인숙 | 2002.11.14 | 417 |
14 | 시 | 누워 있는 나무 | 홍인숙 | 2002.11.14 | 516 |
13 | 시 | 사랑은 1 | 홍인숙 | 2002.11.14 | 726 |
12 | 시 | 그대 안의 행복이고 싶습니다 | 홍인숙 | 2002.11.14 | 482 |
11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88 |
10 | 시 | 수술실에서 | 홍인숙 | 2002.11.14 | 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