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을 걸어 잠그며
2016.10.09 00:01
대문을 걸어 잠그며
정용진 시인
우리의 선조들이
이르시기를
‘대문 앞을 청결히 하면
재물이 생기고
문을 활짝 열어 놓으면
만복이 들어온다.‘고 일렀는데
(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나는 오늘
낮선 사람이 드나드는 것이 두려워
대문을 걸어 잠근다.
사방으로 울타리를 치고
대문마저 걸어 잠그니
나의 왕국이 된 것 만은 분명한데
갑자기 고독이 엄습해 오고
인기척이 그립다.
너는 내개로 오고
나는 네게로 가서
서로 의지하는 것이
인간사(人間事)인데
세상이 점점 불신의 시대로
전락해 가고 있으니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내가 마치 스스로 지은
감옥에 갇힌 듯하다.
인간은
사랑과 대화
그리고
상면과 왕래가
복된 삶의 근본인데
닫지 말고
열어라, 열어라
대문도 열고
마음도 열고
가슴도 열어라.
만남과 대화는
행복으로 향하는 지름길이다.
수상한 발길 막으려다
그리운 님 행차 막을라.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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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6.10.0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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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6.10.0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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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6.10.10 10:08
♬ Johann Strauss - on The Beautiful Blue Danube [Donauwalzer], -SNS공유..
(요한스트라우스-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왈츠)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 10가지
1. 사람을 미워하지 마세요.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세요. 원수를 사랑하라 라는 말도 있잖아요.2. 꿈을 버리지 마세요.
다 꺼진 불씨가 살아나 산을 불태웁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신념으로 꿈을 향해 도전하십시요.3. 자신을 포기하지 마세요.
내가 나를 먼저 믿어줘야 남도 나를 믿어줍니다. "나는 할수 있다" 를 외치고 반복해서 외치세요.4. 말로 상처를 입히지 마세요.
칼로 입은 상처는 회복되지만,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갑니다.5. 죽는소리를 내지 마세요.
소인배나 하는 짓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 죽어요.6. 원망하지 마세요.
원망하면 원망할 일이 더 생겨나고,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막 생겨납니다.7. 어두운 생각을 하지 마세요.
캄캄한 골방으로 들어가지 말고, 햇볕 찬란한 밖으로 나오세요. 희망찬 밝은 생각으로 살아야 의욕이 생깁니다.8. 일을 손에서 놓지 마세요.
할 일이 없으면 주변 청소부터 하세요. 주변과, 몸과, 마음이 깨끗하면, 어둠이 들어오지 못합니다.9. 고민을 가지고 가지 마세요.
잠자기 전에는 좋은 기억만 떠올리세요. 잠을 자는 동안 행운으로 바뀌어집니다.10. 마음을 닫지 마세요.
대문을 열면 도둑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열면 기회와 행운이 들어옵니다. -
son,yongsang
2016.10.11 02:22
연륜 있으신 정시인님의 담담한 글 흐름에 옷깃을 여밉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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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6.10.11 03:21
맞습니다 정 시인님은 젊게 사시는 마음을 갖어습니다
나는 그분을 알지만 그분은 저를 모르실 테지요
젊은이 들은..
늙은이를 어르신이라고 부르며 존경하는 것이 동양의 미풍양속인데
요즘에는 늙은이를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늙지 않는 사람은 없고 늙은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내가 늙었다는 사실은 젊어서 죽지 않았다는 증거이고,
그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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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2016.10.12 09:42
뭔가 가슴에 시렸던 김용택 시인의 시 두편..
이별
서리 친 가을 찬물을
초승달 같이 하이안 맨발로
건너서 가네..
첫눈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던 이름 하나가 시린 허공을 건너와
메마른 내 손등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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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인님의
마음이 넉넉하시고 귀감이 되는 글 머물다 감니다
♥사랑을 위한 일곱가지 필수
♥사랑을 위한 일곱가지 필수 비타민 ♥
첫째. Accept(인정하다. 받아들이다)
상대방을 고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억지로 고치려 들다가는
오히려 관계를 그르치기 쉬우므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같은 방향을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Believe(믿다)
사랑은, 믿음이라는 비타민을 먹고 큽니다.
반면, 의심은 의심을 먹고 자꾸 커갑니다.
믿음이 없는 사랑의 지속은 한계가 분명히 있으며
아름다울 수 있는 인연을 불행과 허무,
상처로 마감하게 하니까요.
상대에 대한 확고한 믿음은 필수입니다.
셋째. Care(돌보다)
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책임지고
먼저 배려하고 돌보게 됩니다.
돌봄은 곧 관심입니다.
기쁘고 행복할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에
돌보는 것이 더욱 값진 것입니다.
네째. Desire(기대하다)
서로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잘되길 희망하며
꿈을 키워나가는 마음입니다.
상대방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당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은
상대를 인정하는 것이며,
상승하게 하는 에너지가 됩니다.
다섯째. Erase (지워버리다)
상대방의 허물과 단점은 빨리 지워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단호히 하고
상대의 실수나 허물에 대해서는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사랑은 물론 좋은 인간관계를 하기 어렵고
차차 금이가다가 결국 헤어지고 맙니다.
여섯째. Forgive (용서하다)
지난 일은 언급할수록
현재를 후퇴시키고 사랑도 후진시킵니다.
서로의 과거의 실수와 잘못을 용납해주어야 합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그리고
앙금없이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곱째. Give (주는 것)
두 말 할것도 없이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더 큰 기쁨이라는 것을
스스로 체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줄수록 넉넉해 지고 더욱 사랑이 돈독해 진다는 것을
두 사람 모두 경험하고 있다면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사랑안에
두 사람은 함께 동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