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2
어제:
21
전체:
459,519


2002.12.02 12:09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조회 수 335 추천 수 3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홍인숙(Grace)




   기다림이 있다는 건
   아직도 내 안에 그대가 남아 있는 것
   그대 쉼 없는 숨결이
   내 깊은 내면의 바다를 찰랑이고 있는 것

   기다림이 있다는 건
   해질녘 여윈 꽃이 반갑고
   흔들리며 사라지는 풀벌레가 정다운 소슬한 마음이
   그대 찰랑이는 물살을 조용히 끌어안고 있는 것

   그대 잠든 사이
   멀리서 눈부신 아침을 맞으며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한
   그 눈빛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것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69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홍인숙 2003.08.07 941
68 시인 세계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홍인숙(그레이스) 2004.12.06 944
67 행복이라는 섬 홍인숙(Grace) 2010.02.01 949
66 시와 에세이 침묵이 필요할 때 1 홍인숙(그레이스) 2005.03.16 951
65 단상 우울한 날의 생각 홍인숙(그레이스) 2004.10.04 959
64 시와 에세이 원로시인의 아리랑 홍인숙 2003.03.03 961
63 시와 에세이 만남과 마주침 홍인숙 2003.12.26 964
62 하늘의 방(房) 홍인숙(Grace) 2010.02.01 965
61 단상 내 안의 그대에게 (1)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969
60 저녁이 내리는 바다 1 그레이스 2007.02.08 971
59 수필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 / 밤의 묵상 홍인숙 2003.03.03 971
58 시와 에세이 새해에 홍인숙 2004.01.21 974
57 무료한 날의 오후 홍인숙(그레이스) 2006.03.26 980
56 늦여름 꽃 그레이스 2006.08.26 986
55 해 저문 도시 그레이스 2010.02.01 987
54 시인 세계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서문 / 황금찬 홍인숙 2004.07.30 989
53 단상 편지 한장의 행복 홍인숙 2004.07.30 996
52 단상 마음 스침 : 9 월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6.01.04 1003
51 꽃을 피우는 사람들 홍인숙 2004.07.31 1011
50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3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