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29
어제:
21
전체:
459,526


조회 수 1618 추천 수 19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해세 사진.jpg




In the Mist / Hermann Hesse

It's strange to wander in the mist!
So lonely is every bush and stone,
No tree sees another,
Everything is alone.


My world was filled with friendship
While my life was still alight, Now that the mist has fallen,


There is no one in sight.
No one is truly wise
Who does not understand the darkness
That ultimately and quietly
Separates us all.


It's strange to wander in the mist!
Life is so lonely,
No one knows another,
Everyone is alone.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헷세

기이해라, 안개 속을 헤매노라면!
덤불과 돌들 저마다 홀로 있고
나무는 다른 나무를 보지 못하네.
모든 것 홀로 있을 뿐.

내 인생 아직 밝았을 때
세상은 벗들로 가득했으나
안개가 내린 뒤로는
보이는 이 아무도 없구나.

하릴없이 그리고 조용히
우리 모두를 갈라놓는
그 어둠 알지 못하는 자
진실로 현명한 이라 할 수 없으리.

기이해라, 안개 속을 헤매노라면!
산다는 것은 외로운 것.
아무도 다른 이를 알지 못하고
모든 사람 홀로 있네.

* * *

평소에도 헤세의 시를 좋아하지만
가을이 들어서면 더 자주 헤세의 시집을 찾는다.
언제나 외로움을 안고 있는 영원한 방랑자
헤세의 유명한 시 ‘안개 속에서' 를
잠 안오는 밤에 다시 음미해본다

‘기이해라, 안개 속을 헤매노라면!
산다는 것은 외로운 것.
아무도 다른 이를 알지 못하고
모든 사람 홀로 있네.‘ .....


(그레이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329 수필 사이 가꾸기 홍인숙(Grace) 2020.10.04 217
328 수필 어느 날의 대화 홍인숙(Grace) 2020.10.04 184
327 수필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홍인숙(Grace) 2018.09.25 238
326 수필 자화상 4 홍인숙(Grace) 2018.05.25 1025
325 눈부신 봄날 8 홍인숙(Grace) 2018.04.02 352
324 수필 할머니는 위대하다 7 홍인숙(Grace) 2017.11.29 257
323 수필 나의 보로메 섬은 어디인가 홍인숙(Grace) 2017.07.26 250
322 수필 또 삶이 움직인다 8 홍인숙(Grace) 2017.05.27 182
321 수필 글 숲을 거닐다 11 홍인숙(Grace) 2017.04.06 466
320 나와 화해하다 8 홍인숙(Grace) 2017.02.04 311
319 아침의 창 5 홍인숙(Grace) 2017.01.23 205
318 내 소망하는 것 3 홍인숙(Grace) 2017.01.23 186
317 수필 소통에 대하여   6 홍인숙(Grace) 2017.01.12 381
316 수필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3 홍인숙(Grace) 2017.01.12 324
315 시인 세계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홍인숙(Grace) 2017.01.12 187
314 사라지는 것들의 약속    9 홍인숙(Grace) 2016.12.11 388
313 수필 작은 일탈의 행복 3 홍인숙(Grace) 2016.12.06 237
312 수필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홍인숙(Grace) 2016.12.06 125
311 가을, 떠남의 계절 2 홍인숙(Grace) 2016.12.03 192
310 나목 裸木의 새 3 홍인숙(Grace) 2016.12.03 1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