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오늘:
3
어제:
53
전체:
459,228


2010.01.30 08:22

나그네

조회 수 522 추천 수 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5
209 풍경 (風磬) 홍인숙(Grace) 2010.02.01 657
208 귀로 홍인숙(Grace) 2010.02.01 635
» 나그네 홍인숙 (Grace) 2010.01.30 522
206 한밤중에 그레이스 2010.01.30 527
205 봉선화 홍인숙 (Grace) 2010.01.30 508
204 나비가 있는 아침 홍인숙 (Grace) 2010.01.30 455
203 음악이 있음에 홍인숙 (Grace) 2010.01.30 509
202 홍인숙 (Grace) 2010.01.30 364
201 빈 벤치 홍인숙 (Grace) 2010.01.30 375
200 높이 뜨는 별 홍인숙 (Grace) 2010.01.30 291
199 길 (2) 홍인숙 (Grace) 2010.01.30 328
198 슬픈 사람에게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903
197 작은 들꽃의 속삭임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896
196 꿈의 마술사 홍인숙(그레이스) 2008.09.10 1012
195 단상 마음 스침 : 시인 선서 - 김종해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163
194 단상 마음 스침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file 홍인숙(그레이스) 2007.11.27 1617
193 존재의 숨바꼭질 1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175
192 삶과 풍선 홍인숙(그레이스) 2007.02.08 1210
191 내일을 바라보며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030
190 불면 홍인숙(그레이스) 2006.08.26 11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7 Next
/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