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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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228 | 시 |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227 | 시 | 사랑한다면 | 홍인숙(Grace) | 2010.02.01 | 778 |
226 | 시와 에세이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3.03 | 770 |
225 | 시 | 이별 | 홍인숙(Grace) | 2010.02.01 | 769 |
224 | 단상 |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763 |
223 | 수필 | 새봄 아저씨 (1) | 홍인숙 | 2003.05.31 | 760 |
222 | 시와 에세이 | 향기로 말을 거는 시인 | 홍인숙 | 2003.03.03 | 758 |
221 | 시 | 키 큰 나무의 외침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5 | 745 |
220 | 시 | 나목(裸木)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14 | 743 |
219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 2003.01.01 | 742 |
218 | 시 | 어떤 반란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7 |
217 | 시 | 시를 보내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32 |
216 | 시 | 사랑은 1 | 홍인숙 | 2002.11.14 | 729 |
215 | 시 | 당신을 사모합니다 | 홍인숙 | 2002.12.25 | 718 |
214 | 시와 에세이 | 봉선화와 아버지 | 홍인숙 | 2003.03.03 | 717 |
213 | 시 | 개나리꽃 | 그레이스 | 2005.05.09 | 715 |
» | 시 | 그날 이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04 | 712 |
211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703 |
210 | 시 | 목련꽃 약속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4.28 | 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