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알 수 없는 일
그리워
그대 그리워도
그대에게 가는 문을
열 수가 없다
아지랑이 고인 가슴
흔들어 보아도
칠흑 같이 차가운 입술
그대에게 가는 길을
멈춰 버렸다
그대
침묵 속에 더 빛나고
침묵 속에 더 가까이 있건만
산 허물고 다가온
떠도는 섬
그리움이 갇혀있다
떠도는 섬 / 홍인숙(Grace)
알 수 없는 일
그리워
그대 그리워도
그대에게 가는 문을
열 수가 없다
아지랑이 고인 가슴
흔들어 보아도
칠흑 같이 차가운 입술
그대에게 가는 길을
멈춰 버렸다
그대
침묵 속에 더 빛나고
침묵 속에 더 가까이 있건만
산 허물고 다가온
떠도는 섬
그리움이 갇혀있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높이 뜨는 별
높이 뜨는 별
누워 있는 나무
눈물
눈부신 봄날
눈이 내리면
늦여름 꽃
당신을 사모합니다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돌아온 새
두 시인의 모습
둘이서 하나처럼
떠도는 섬
또 다시 창 앞에서
또 삶이 움직인다
또 하나의 세상
마르지 않는 낙엽
마르지 않는 낙엽
마음
마음 스침 : 9 월 - 헤르만 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