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1)
홍인숙(Grace)
다음 세상에서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 있어
난 하얀 눈꽃이 되고 싶다고 하였지
하늘에서 훨훨 눈꽃으로 내려와
시린 나목의 몸을 끌어안고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지
이승에서도 만나지 못한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도
겨울이 되어야만 만나지는 약속
그대와 나
나목과 눈으로 만날 때
저 외로운 가로등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인연(1)
홍인숙(Grace)
다음 세상에서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는 사람 있어
난 하얀 눈꽃이 되고 싶다고 하였지
하늘에서 훨훨 눈꽃으로 내려와
시린 나목의 몸을 끌어안고
포근한 이불이 되어 주겠다고 하였지
이승에서도 만나지 못한 우리가
다음 세상에서도
겨울이 되어야만 만나지는 약속
그대와 나
나목과 눈으로 만날 때
저 외로운 가로등은 무엇이 되어있을까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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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 시 | 길 (2)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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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 시 | 기다림은 텔레파시 | 홍인숙(Grace) | 2004.10.16 | 893 |
56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88 |
55 | 수필 | 글 숲을 거닐다 11 | 홍인숙(Grace) | 2017.04.06 | 473 |
54 | 단상 |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723 |
53 | 시 | 그리움에 대한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42 |
52 | 수필 | 그리움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161 |
51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27 |
50 | 수필 | 그리스도 안에서 빚진 자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