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간격
홍인숙(Grace)
기다리다 지쳐
쓸쓸한 편지를 쓴다
더는 다가가지 말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달래다가도
하루를 못 넘겨
이별을 예감한 편지를 쓴다
너와 나
빈 철길을 마주 걷는
젖은 바람
너는 영원의 지느러미를
나는 순간의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우리는 늘 외롭다
사랑의 간격
홍인숙(Grace)
기다리다 지쳐
쓸쓸한 편지를 쓴다
더는 다가가지 말자고
자유롭게 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달래다가도
하루를 못 넘겨
이별을 예감한 편지를 쓴다
너와 나
빈 철길을 마주 걷는
젖은 바람
너는 영원의 지느러미를
나는 순간의 지느러미를 펄럭이며
우리는 늘 외롭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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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시 |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1.27 | 147 |
57 | 수필 | 삼월에 | 홍인숙(Grace) | 2016.11.07 | 142 |
56 | 시 | 이명 耳鳴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138 |
55 | 시인 세계 | <World Korean> <한국일보> 홍인숙 시인 ‘제1회 이민문학상’ 수상 | 홍인숙(Grace) | 2016.11.01 | 133 |
54 | 수필 | 나이테와 눈물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133 |
53 | 수필 | 오해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130 |
52 | 시 |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 홍인숙(Grace) | 2016.11.02 | 129 |
51 | 시 | 까치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29 |
50 | 수필 |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1 | 홍인숙(Grace) | 2016.12.06 |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