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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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5 | |
209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88 |
208 | 시 | 길 (1) | 홍인숙 | 2002.11.13 | 684 |
207 | 시 | 패시피카의 안개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9.14 | 683 |
206 | 시 | 손을 씻으며 | 그레이스 | 2006.01.05 | 682 |
205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2 |
204 | 시 | 겨울의 퍼포먼스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76 |
203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4 |
202 | 시 | 그대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29 | 672 |
201 | 시 | 바다가 하는 말 | 홍인숙(Grace) | 2004.10.16 | 665 |
200 | 시 | 가을엔 슬프지 않은 이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1 | 665 |
199 | 시 | 길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5.10 | 664 |
198 | 시 | 풍경 (風磬) | 홍인숙(Grace) | 2010.02.01 | 658 |
197 | 시 | 가을, 江가에서 | 홍인숙(Grace) | 2004.10.04 | 649 |
196 | 시 | 귀로 | 홍인숙(Grace) | 2010.02.01 | 635 |
195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28 |
194 | 시 | 이유 없이 흐르는 세월이 어디 있으랴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625 |
193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23 |
192 | 시 | 감나무 풍경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1.28 | 606 |
191 | 시 | 나무에게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605 |
190 | 시 | 반 고흐가 그리워지는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16 | 5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