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날
홍인숙(Grace)
오늘은
참 이상한 날
태양을 바라보니
하늘은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이슬비를 뿌렸다
긴 하루 지나
다시 와 바라본 하늘
별을 바라보니
곱던 별 바스스 부서지며
발 아래로 사라졌다
오늘은
참 이상한 날
자꾸 내가 보인다
얼룩진 마음이 보인다.
이상한 날
홍인숙(Grace)
오늘은
참 이상한 날
태양을 바라보니
하늘은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이슬비를 뿌렸다
긴 하루 지나
다시 와 바라본 하늘
별을 바라보니
곱던 별 바스스 부서지며
발 아래로 사라졌다
오늘은
참 이상한 날
자꾸 내가 보인다
얼룩진 마음이 보인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시인과 열 두 송이의 노랑 장미
안개 자욱한 날에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수국(水菊) / 어머니의 미소
가을이 오려나보다
날개
비밀
삶의 뒷모습 <시와 시평>
그대 누구신가요
문을 열며
겨울 커튼
아버지의 단장(短杖)
삶 돌아보기
만남과 마주침
새해 첫날
거짓말
이상한 날
새해에
비를 맞으며
어머니의 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