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봄 . 3
홍인숙(Grace)
하늘은 칠흑인데
봄기운이 남아돌아
닫지도 못한 창문가에
늦겨울 내내
뜰 밝히던 동백도
제 몸 뚝뚝 떨구며
밤바람에 젖고 있다
산책길 붉게 물든
가지마다 자금자금
입 벌리던 꽃망울들
눈에 삼삼 잠을 막는다
철지난 유행가에 묻혀
하루를 보낸 동안
세상엔 참 신기하게
많은 일이 벌어졌다
봄이란 이름으로...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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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6 | |
249 | 수필 | 어거스틴의 참회록 | 홍인숙(Grace) | 2004.08.17 | 1287 |
248 | 시 | 양귀비꽃 | 홍인숙 | 2004.07.03 | 513 |
247 | 시 | 알 수 없는 일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13 | 456 |
246 | 시 | 안개 자욱한 날에 | 홍인숙 | 2003.08.03 | 591 |
245 | 시 | 안개 속의 바다 | 홍인숙 | 2004.08.02 | 904 |
244 | 시 | 안개 속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0.01 | 192 |
243 | 수필 | 아침이 오는 소리 | 홍인숙(Grace) | 2016.11.07 | 124 |
242 | 시 | 아침의 창 5 | 홍인숙(Grace) | 2017.01.23 | 210 |
241 | 수필 | 아이들을 위한 기도 | 홍인숙(Grace) | 2016.11.07 | 230 |
240 | 수필 | 아버지의 훈장(勳章) | 홍인숙(Grace) | 2016.11.07 | 67 |
239 | 시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2.13 | 374 |
238 | 시와 에세이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4.23 | 843 |
237 | 시 | 아버지의 단장(短杖) | 홍인숙 | 2003.12.01 | 580 |
236 | 수필 | 아버지와 낚시여행 | 홍인숙(Grace) | 2004.09.15 | 1026 |
235 | 시와 에세이 | 아버지를 위한 기도 1 | 홍인숙(Grace) | 2004.08.27 | 1179 |
234 | 시 | 아버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96 |
233 | 시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1 | 그레이스 | 2010.10.07 | 1399 |
232 | 시 | 아름다운 만남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1.27 | 491 |
231 | 시 | 아름다운 눈물 | 홍인숙(Grace) | 2016.10.01 | 79 |
230 | 시 | 아름다운 것은 | 홍인숙 | 2002.11.13 | 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