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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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시 | 비밀 | 홍인숙 | 2003.11.05 | 483 |
166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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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697 |
163 | 시 | 불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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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 시 | 부활의 노래 | 홍인숙 | 2003.04.19 | 871 |
160 | 시와 에세이 | 봉선화와 아버지 | 홍인숙 | 2003.03.03 | 713 |
159 | 시 | 봉선화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0 |
158 | 시 | 봄은.. | 홍인숙 | 2003.03.14 | 523 |
157 | 시 | 봄날의 희망 | 홍인숙 | 2003.03.18 | 533 |
156 | 시 | 봄 . 3 | 홍인숙 | 2004.03.12 | 499 |
155 | 시 | 봄 . 2 | 홍인숙 | 2004.02.17 | 485 |
154 | 시 | 봄 . 1 | 홍인숙 | 2004.02.17 | 571 |
153 | 시 | 밤이 오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5.05 | 916 |
152 | 시 | 밤비 | 그레이스 | 2006.03.18 | 871 |
151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5 |
150 | 시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2 | 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