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홍인숙 (Grace)
기다리고 있었구나
온몸 가득 세포가 끓어오르고
여윈 목 깊숙이 안개 스멀거리면
잔기침 앞세우고 너 찾는 손길을
멀어도 가는 길이 있다는 걸
치열함 뒤에 평안이 온다는 걸
깨달음의 시간을 기다리지 못한 채
성급히 네게로 가던 날
달빛도 무심히 돌아 앉았다
★ 홍인숙(Grace)의 인사 ★
흔적 / 크로아티아의 집시
흔적 / 드브로브닉 성벽에서
흔들리는 나뭇잎새에도 우주가 있다
훔쳐온 믿음 선언문
후회 없는 삶
화관무
홍인숙씨의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를 읽으며 / 강현진
홍인숙 시집 '내 안의 바다'를 읽으며 / 강현진
홍인숙 시의 시인적 갈증(渴症)과 파장(波長)에 대하여 / 이양우(鯉洋雨)
향기로 말을 거는 시인
행복한 날
행복이라는 섬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행복 찾기
해 저문 도시
할머니는 위대하다
한밤중에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하늘의 방(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