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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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 시 | 비밀 | 홍인숙 | 2003.11.05 | 483 |
166 | 시 | 비를 맞으며 | 홍인숙 | 2004.01.30 | 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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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 시 | 비 개인 아침 | 홍인숙 | 2002.11.14 | 697 |
163 | 시 | 불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113 |
162 | 시 | 불꽃놀이 | 홍인숙(Grace) | 2010.02.01 | 1260 |
161 | 시 | 부활의 노래 | 홍인숙 | 2003.04.19 | 872 |
160 | 시와 에세이 | 봉선화와 아버지 | 홍인숙 | 2003.03.03 | 713 |
159 | 시 | 봉선화 | 홍인숙 (Grace) | 2010.01.30 | 510 |
158 | 시 | 봄은.. | 홍인숙 | 2003.03.14 | 523 |
157 | 시 | 봄날의 희망 | 홍인숙 | 2003.03.18 | 533 |
156 | 시 | 봄 . 3 | 홍인숙 | 2004.03.12 | 499 |
155 | 시 | 봄 . 2 | 홍인숙 | 2004.02.17 | 485 |
154 | 시 | 봄 . 1 | 홍인숙 | 2004.02.17 | 571 |
153 | 시 | 밤이 오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5.05 | 916 |
152 | 시 | 밤비 | 그레이스 | 2006.03.18 | 871 |
151 | 시 | 밤 기차 | 그레이스 | 2010.02.01 | 1015 |
150 | 시 | 반 고흐의 해바라기 | 홍인숙(Grace) | 2016.11.02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