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빈 벤치 / 홍인숙(Grace)
누가
머물다 갔을까
저기 저
노란 단풍이 물든 벤치에
바람 없는 강물엔
노을이 듬성듬성 내리고
여윈 비둘기
호젓이 날아든 빈 배의 침묵
스산한 강가에도
석양 깊은 벤치에도
얼굴 없이 누워있는 삶의 표정
누가
남겨 놓았을까
저기 저 벤치 위
젊은 날의 기억들을.
(2002년 한맥문학 신인상 수상작)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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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 수필 | 새봄 아저씨 (1) | 홍인숙 | 2003.05.31 | 758 |
105 | 시와 에세이 | 마주보기 | 홍인숙 | 2003.03.03 | 761 |
104 | 시 | 이별 | 홍인숙(Grace) | 2010.02.01 | 769 |
103 | 시 | 사랑한다면 | 홍인숙(Grace) | 2010.02.01 | 778 |
102 | 시 | 멀리 있는 사람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3 |
101 | 시 | 나는 어디에 있었는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84 |
100 | 단상 |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794 |
99 | 시 | 오수(午睡)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795 |
98 | 시 | 아버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96 |
97 | 시 | 마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28 |
96 | 시와 에세이 | 바다로 가는 길 | 홍인숙 | 2003.03.03 | 834 |
95 | 단상 |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836 |
94 | 시 | 그리움에 대한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42 |
93 | 시와 에세이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4.23 | 843 |
92 | 시 | 쓸쓸한 여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844 |
91 | 시인 세계 |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850 |
90 | 시 | 고마운 인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6 | 8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