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뿐이랴
하늘거리는 오이 꽃
뒷 태 고운 가지 꽃
수더분한 호박 꽃
조잘대는 입술 모양의 토마토 꽃
꽃으로 왔다 결실로 텃밭 피우네
입 맛 풍성하게 싸주는 상추
숭덩숭덩 맛깔 돋우는 파
살짝 감도는 향긋함이 싸한 쑥갓
이파리로 피어 꽃으로 지네
꽃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덤덤히
왔다 가네
한 생 피우는 것이 어디
꽃 뿐 이랴
꽃 뿐이랴
하늘거리는 오이 꽃
뒷 태 고운 가지 꽃
수더분한 호박 꽃
조잘대는 입술 모양의 토마토 꽃
꽃으로 왔다 결실로 텃밭 피우네
입 맛 풍성하게 싸주는 상추
숭덩숭덩 맛깔 돋우는 파
살짝 감도는 향긋함이 싸한 쑥갓
이파리로 피어 꽃으로 지네
꽃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아도 덤덤히
왔다 가네
한 생 피우는 것이 어디
꽃 뿐 이랴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9 | 수필 | [이 아침에] 나의 중국 견문록 | 오연희 | 2013.04.30 | 450 |
148 | 수필 | [이 아침에] 연예인들의 가려진 사생활 | 오연희 | 2013.04.30 | 716 |
147 | 수필 | [이 아침에] 멕시코에서 생긴 일 | 오연희 | 2013.04.30 | 486 |
146 | 수필 | [이 아침에] '백년칼라사진관'아직 있으려나 | 오연희 | 2013.05.31 | 827 |
145 | 수필 | [이 아침에] 낯선 정서에 익숙해지기 | 오연희 | 2013.05.31 | 440 |
144 | 수필 | [이 아침에] 기다림의 낭만이 사라진 시대 | 오연희 | 2013.07.08 | 499 |
143 | 수필 |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 오연희 | 2013.07.08 | 761 |
142 | 수필 | [이 아침에] 슬픔마저 잊게 하는 병 | 오연희 | 2013.07.31 | 489 |
141 | 수필 | [이 아침에] 제 잘못 모르면 생사람 잡는다 | 오연희 | 2013.07.31 | 587 |
140 | 시 | 공작새 | 오연희 | 2013.08.15 | 643 |
139 | 시 | 지구에 등불 밝히다 | 오연희 | 2013.08.15 | 434 |
138 | 수필 | [이 아침에]마음속에 그리는 '해피엔딩' | 오연희 | 2013.08.28 | 444 |
137 | 수필 | [이 아침에] 부족함이 주는 풍요로움 | 오연희 | 2013.08.28 | 566 |
136 | 수필 | [이 아침에] 이육사의 '청포도'는 무슨 색일까? | 오연희 | 2013.09.25 | 807 |
135 | 수필 | [이 아침에] 찢어진 청바지에 슬리퍼 신은 목사 | 오연희 | 2013.09.25 | 734 |
134 | 시 | 아마 릴리스 | 오연희 | 2013.10.05 | 437 |
133 | 시 | 암초 | 오연희 | 2013.10.05 | 451 |
132 | 수필 | [이 아침에] 친구 부부의 부엌이 그립다 | 오연희 | 2013.10.21 | 520 |
131 | 수필 | [이 아침에] 북한 여성 '설경'에 대한 추억 | 오연희 | 2013.10.21 | 592 |
130 | 수필 | [이 아침에] 불편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들 10/29 | 오연희 | 2013.12.08 | 694 |
집 뜰에 가꾼 채소 보고 쓰셨나봐요
꾸밈없는 진솔한 성정이 시인님 그대로네요
아름다운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오연희 (2009-08-13 20:42:55)
담담한 기쁨에 대해서...
그렇게 살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흔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