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여름
홍인숙(Grace)
오늘 내가 바라보는 건
어제 간직했던 꿈의 허상이다
멀리서 안개처럼 바람이 밀려온다
한여름에도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패티 페이지의 올드 팝송이
뜨거운 이마에 손을 얹는다
아직도 떨쳐버리지 못한
어린 날 꿈의 편린들이
바람 뒤 바위로 숨어 있다
성급한 낙화(落花)가
밤하늘의 군무로 흩날린다
나도 나를 떠나
밤의 적요(寂寥) 속으로 흩날린다
쓸쓸한 여름
홍인숙(Grace)
오늘 내가 바라보는 건
어제 간직했던 꿈의 허상이다
멀리서 안개처럼 바람이 밀려온다
한여름에도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패티 페이지의 올드 팝송이
뜨거운 이마에 손을 얹는다
아직도 떨쳐버리지 못한
어린 날 꿈의 편린들이
바람 뒤 바위로 숨어 있다
성급한 낙화(落花)가
밤하늘의 군무로 흩날린다
나도 나를 떠나
밤의 적요(寂寥) 속으로 흩날린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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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단상 | 내 안의 그대에게 (2) | 홍인숙(그레이스) | 2004.07.30 | 1047 |
240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2 |
239 | 시인 세계 |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945 |
238 | 수필 |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 홍인숙(Grace) | 2018.09.25 | 240 |
237 | 시인 세계 |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850 |
236 | 시 |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 홍인숙 | 2004.08.02 | 922 |
235 | 시 | 내게 남은 날은 | 홍인숙 | 2003.01.21 | 473 |
234 | 수필 | 내게 특별한 2016년 1 | 홍인숙(Grace) | 2016.11.26 | 265 |
233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4 |
232 | 시 | 내일을 바라보며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033 |
231 | 시 | 노을 | 홍인숙 | 2003.03.14 | 491 |
230 | 수필 | 노을길에서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