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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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 시 | 나목 裸木의 새 3 | 홍인숙(Grace) | 2016.12.03 | 172 |
266 | 단상 | 훔쳐온 믿음 선언문 1 | 홍인숙(Grace) | 2016.10.19 | 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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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 수필 | 어느 날의 대화 | 홍인숙(Grace) | 2020.10.04 | 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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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 시인 세계 | 수필시대 [미국에서 쓰는 한국문학] 연재 2 | 홍인숙(Grace) | 2017.01.12 | 191 |
261 | 시 | 안개 속에서 2 | 홍인숙(Grace) | 2016.10.01 | 192 |
260 | 시 | 가을, 떠남의 계절 2 | 홍인숙(Grace) | 2016.12.03 | 195 |
259 | 시 | 내 소망하는 것 3 | 홍인숙(Grace) | 2017.01.23 | 195 |
258 | 수필 | 검소한 삶이 주는 행복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196 |
257 | 시 | 꽃을 보는 마음 1 | 홍인숙(Grace) | 2016.11.22 | 201 |
256 | 단상 | 타임머신을 타고 1 | 홍인숙(Grace) | 2016.10.19 | 201 |
255 | 시 | 아침의 창 5 | 홍인숙(Grace) | 2017.01.23 | 210 |
254 | 시인 세계 | <중앙일보> 창작 가곡 발표 | 홍인숙(Grace) | 2016.11.01 | 212 |
253 | 수필 | 나를 부르는 소리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213 |
252 | 단상 | 성서 필사(타자)를 시작하며 1 | 홍인숙(Grace) | 2016.10.19 | 216 |
251 | 시 | 사람과 사람들 2 | 홍인숙(Grace) | 2016.10.01 | 217 |
250 | 단상 | 삼숙이 나무 1 | 홍인숙(Grace) | 2016.10.19 | 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