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나목(裸木)
홍인숙(그레이스)
고단한 길목에 서 있다
이마 가득 박힌 세월의 잔해와
잃어버린 잎새의 전설만큼이나
마음이 허허롭다
상처난 표피마다
푸릇푸릇 비늘을 세우고
또다시 먼 나라로 향한 봇짐을 짊어진다
태양이 잠시 돌아앉은 사이에도
달빛이 적막함에 지긋이 눈 감을 때에도
긴긴 겨울 눈밭길을 지켜야 한다
새 세상의 문을 열기 위하여
찬란한 봄의 서곡을 울리기 위하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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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43 | |
109 | 시 |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 홍인숙 | 2003.08.07 | 941 |
108 | 시 | 당신을 사모합니다 | 홍인숙 | 2002.12.25 | 717 |
107 | 시 | 늦여름 꽃 | 그레이스 | 2006.08.26 | 988 |
106 | 시 | 눈이 내리면 | 홍인숙 | 2002.12.25 | 471 |
105 | 시 | 눈부신 봄날 8 | 홍인숙(Grace) | 2018.04.02 | 353 |
104 | 시 | 눈물 | 홍인숙(Grace) | 2004.10.16 | 906 |
103 | 시 | 누워 있는 나무 | 홍인숙 | 2002.11.14 | 516 |
102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 2003.01.01 | 742 |
101 | 시 | 높이 뜨는 별 | 홍인숙 (Grace) | 2010.01.30 | 292 |
100 | 수필 | 노을길에서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99 |
99 | 시 | 노을 | 홍인숙 | 2003.03.14 | 491 |
98 | 시 | 내일을 바라보며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1034 |
97 | 시 | 내일은 맑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5 | 674 |
96 | 수필 | 내게 특별한 2016년 1 | 홍인숙(Grace) | 2016.11.26 | 271 |
95 | 시 | 내게 남은 날은 | 홍인숙 | 2003.01.21 | 473 |
94 | 시 |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 홍인숙 | 2004.08.02 | 922 |
93 | 시인 세계 |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850 |
92 | 수필 | 내 평생에 고마운 선물 | 홍인숙(Grace) | 2018.09.25 | 241 |
91 | 시인 세계 |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945 |
90 | 시 | 내 안의 바다 | 홍인숙(Grace) | 2010.02.01 | 6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