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숙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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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3 15:12

잠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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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든 바다



                 홍인숙(Grace)




   멀리
   고깃배 한 척 머리에 이고
   바다가 잠들었다

   갈증으로 펄떡이던
   지느러미를 접고
   하루를 보듬어 큰 눈을 감았다

   어둠도 고요히 눈부신 빛이거늘
   적막 속에 평온함도 행복이어라

   불면의 잠도 반가운 밤
   바다가 뒤척인 파도에
   보고픈 얼굴 하나 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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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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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시인 세계 홍인숙씨의 시집 '사랑이라 부르는 고운 이름 하나' 를 읽으며 / 강현진 홍인숙 2004.07.30 1175
227 시인 세계 홍인숙 시의 시인적 갈증(渴症)과 파장(波長)에 대하여 / 이양우(鯉洋雨) 홍인숙(그레이스) 2004.07.30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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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수필 슬픈 첨단시대 홍인숙 2004.07.31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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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수필 마르지 않는 낙엽 홍인숙(Grace) 2004.08.17 913
216 단상 마음 스침 : 마음은 푸른 창공을 날고/ 윤석언 홍인숙(Grace) 2004.08.17 1238
215 수필 어거스틴의 참회록 홍인숙(Grace) 2004.08.17 1285
214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그레이스 2004.08.20 1629
213 시와 에세이 아버지를 위한 기도 1 홍인숙(Grace) 2004.08.27 1178
212 시인 세계 시집 ' 내 안의 바다 ' 서문 / 황패강 홍인숙(그레이스) 2004.09.09 1074
211 시인 세계 홍인숙 시집 '내 안의 바다'를 읽으며 / 강현진 홍인숙(Grace) 2004.09.09 1199
210 수필 아버지와 낚시여행 홍인숙(Grace) 2004.09.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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