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나그네 / 홍인숙(Grace)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바라보는 마음에도
행복이 묻어오네
특별한 기쁨도
감당 못할 슬픔도 없는
허무가 평안으로 찾아드는 길목
비를 맞으며, 맞으며
살아있음을 자축하기 위해 들른 찻집엔
슈베르트가 은총으로 내리고
가슴 가득 심연의 말들
차 한 모금의 향기로 삼키네
나그네가 웃고 있네
홀로 앉아
마주친 눈빛
나는 보았네
그 눈빛의 안식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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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 시 | 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 2010.02.01 | 949 |
262 | 시인 세계 | 내 안의 바다 -홍인숙 시집 / 이재상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945 |
261 | 시 | 당신의 꽃이 되게 하소서 | 홍인숙 | 2003.08.07 | 941 |
260 | 시와 에세이 | 사랑한다는 것으로 | 홍인숙 | 2003.03.03 | 937 |
259 | 시 | 인연 (2) | 그레이스 | 2006.03.23 | 937 |
258 | 시와 에세이 | 존재함에 아름다움이여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16 | 934 |
257 | 수필 | 새봄 아저씨 (2) / 아저씨는 떠나고... | 홍인숙 | 2003.05.31 | 930 |
256 | 시 | 내가 지나온 白色 공간 | 홍인숙 | 2004.08.02 | 922 |
255 | 시 | 밤이 오면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5.05 | 916 |
254 | 시 | 마음이 적막한 날 | 홍인숙(Grace) | 2004.08.16 | 915 |
253 | 수필 | 마르지 않는 낙엽 | 홍인숙(Grace) | 2004.08.17 | 914 |
252 | 시 | 눈물 | 홍인숙(Grace) | 2004.10.16 | 906 |
251 | 수필 | 슬픈 첨단시대 | 홍인숙 | 2004.07.31 | 905 |
250 | 시 | 안개 속의 바다 | 홍인숙 | 2004.08.02 | 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