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절망을 딛고 올라서니
어느새 키 큰 나무 한 그루
나를 바라본다
푸름 짙은 눈빛에
서걱이는 한몸 눕히니
다시는 안 올 것 같던
눈부신 아침
결 고운 햇살 아래
키 큰 나무와 나
물이 되어 하나로 흐른다
눈물겨워라
바로 여기로구나
바라만 보던
행복이라는 섬이.
행복이라는 섬 / 홍인숙(Grace)
절망을 딛고 올라서니
어느새 키 큰 나무 한 그루
나를 바라본다
푸름 짙은 눈빛에
서걱이는 한몸 눕히니
다시는 안 올 것 같던
눈부신 아침
결 고운 햇살 아래
키 큰 나무와 나
물이 되어 하나로 흐른다
눈물겨워라
바로 여기로구나
바라만 보던
행복이라는 섬이.
★ 홍인숙(Grace)의 인사 ★
침묵이 필요했던 날
키 큰 나무의 외침
타임머신을 타고
패시피카의 안개
편지 한장의 행복
풀잎
풍경 (風磬)
하늘
하늘
하늘의 방(房)
한 알의 밀알이 떨어지다
한 알의 약에 거는 기대
한밤중에
할머니는 위대하다
해 저문 도시
행복 찾기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행복이라는 섬
행복한 날
향기로 말을 거는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