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4/11/22
창작 가곡의 밤
미주 한국 문인협회(회장 송상옥)이 주최한 제 6회 창작 가곡의 밤이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 LA의 평안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협회 시인들의 시에 남가주 음악가 협회 작곡가들의 곡으로 가을밤의 낭만을 수놓은 이날, 참여 시인은 전 미주에서 총 22명, 작곡가는 17명이었다.
그외 20여명의 성악가 및 반주자를 비롯해 60여 명이 지난 수 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작품을 발표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창작 가곡의 밤이 됐다.
홍인숙의 ‘가고픈 길(김창재 곡)’, 고원의 ‘고기 산조(지성심 곡)’, 한길수의 ‘달맞이꽃(윤지영 곡)’등과 배미순의 ‘당신의 얼굴(이호준 곡)’등 22곡이 소개돼 “두 협회간의 결속은 물론 일반인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문협의 장태숙 사무국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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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05.24.06
김창재씨 작곡 발표회 " 시에 노래의 날개를 달다"
작곡가 김창재씨의 작곡 발표회가 28일 오후 6시30분 글렌데일의 브랜드 도서관(Brand Library and Art Center)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회에서 김창재씨는 그동안 LA 음악가협회의 창작 가곡발표회에 소개됐던 미주 시인들의 시작품에 곡을 붙인 노래들과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곡(Uncertainty Lines for Violin and Piano), 피아노와 전자악기를 위한 곡(The Sounds of the Spring for Piano Solo and Electronic Sounds) 등을 소개한다.
김창재씨의 곡으로 선보이는 시인들의 시작품은 홍인숙씨의 ‘가고픈 길’, 석정희씨의 ‘석양’, 김영교씨의 ‘물방울 마음’, 박두진씨의 ‘하늘’, 지희선씨의 ‘그대의 창’, 방인숙씨의 ‘아카시아 꽃 구름 사이로’ 등이다.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폴랜드의 크라쿠프 음악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김창재씨는 안익태상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과 일본, 유럽 등을 돌며 여러 음악제에서 곡을 발표해 왔다.
현재 계명대 음대 작곡과 교수로 재임중인 김창재씨는 계명대 합창단, 대구남성 합창단, 서울샤롬여성합창단 등 여러 합창단의 지휘자로도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