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그날 이후
홍인숙(그레이스)
나 떠난 후
오래도록 아픈 가슴 없기를
푸르렀던 수목이 말을 잃고
출렁이던 바다가
지는 해 끌어안듯
나의 날은 점점 고요롭지만
날마다 비워낸 여백으로
살며시 스며드는 평안이란 이름의
또 다른 행복
오를만큼 오른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바람도 햇살도 자유로운 저 눈부신 곳
내 삶이 아름답게 완성되는
바로, 그날
나 떠난 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오랜 슬픔 아니기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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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 시 | 그대의 빈집 | 홍인숙 | 2003.01.21 | 406 |
280 | 수필 | 그리스도 안에서 빚진 자 1 | 홍인숙(Grace) | 2016.11.10 | 88 |
279 | 시 | 그리운 이름 하나 | 홍인숙 | 2002.11.13 | 627 |
278 | 수필 | 그리움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161 |
277 | 시 | 그리움에 대한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42 |
276 | 단상 | 그림이 있는 단상 / 폴 고갱 2 | 홍인숙(Grace) | 2016.11.14 | 723 |
275 | 수필 | 글 숲을 거닐다 11 | 홍인숙(Grace) | 2017.04.06 | 473 |
274 | 시 | 기다림 | 홍인숙 | 2002.11.14 | 688 |
273 | 시 | 기다림은 텔레파시 | 홍인숙(Grace) | 2004.10.16 | 893 |
272 | 시 |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 홍인숙 | 2002.12.02 | 335 |
271 | 시 | 길 (1) | 홍인숙 | 2002.11.13 | 680 |
270 | 시 | 길 (2) | 홍인숙 (Grace) | 2010.01.30 | 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