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
동아줄 김태수
그늘을 친구삼아 한 생애 펼쳐 놓고
촉촉한 가슴으로 팬 상처 품고 있다
어머니 자식들 위해 심지 다해 봄 밝힌다
뽑는말 : 낮익은 몇몇 투고자를 본다. 보내오는 편수도 편수려니와, 역량 또한 기성 시인 못지 않다. 그럴지언정 전작을 뛰어넘지 못한 작품을 거듭 뽑기는 어렵다. 이달의 입선작은 관조의 시각이 두드러진다.
김태수 님의 '잔설'이 애툿한 모정이라면, 이종현 님의 '고드름이 울다'는 참회의 정서다. 파인 상처를 품고도 자식들의 봄을 위해 심지를 다하는 어머니. 또 그런 계절의 끝자락에 매달린 채 웃자란 욕심을 책망하는 자식. 두 편 다 종장이 빛났다.
잔설[월간 샘터 2015년 4월호]
-
김태수 약력
-
한국의 등단제도 이대로 둘 것인가?[재미수필 12년 14집]
-
행시(시조) 짓기[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
오늘을 잘 살자
-
커피 종이컵[미주문학 신인상, 11년 가을호]
-
김일석 씨의 ‘수평’을 읽고 / 동아줄 김태수
-
사람을 담는 그릇[재미수필 12년 14집]
-
어떤 시가 좋은 시인가?[현대문학사조 2016년 여름호]
-
즐기는 골프를 하려면[퓨전수필 12년 겨울호]
-
Paper Coffee cup
-
동창 카페[맑은누리문학 14년 여름호]
-
말[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
미끄러운 세상[재미수필 신인상, 11년 13집][중부문예 13년 2월, 25호]
-
눈꽃[맑은누리문학 13년 신년호]
-
Love for the wild flowers by the wind (바람의 들꽃 사랑)
-
세월이 가면/첫사랑[12년 사이버 문학공모전 장려상]
-
삐딱이와 바름이[맑은누리문학 12년 여름호]
-
볼링 경기[현대수필 13년 여름호]
-
물이 생명과 건강의 원천이다[중앙일보 ‘물과 건강’ 수기 공모 2등 수상작]
-
사우나(미주문학 13년 여름호)
-
시인의 자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