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홍인숙(Grace)
왜 모를까 사람들은
우리 등뒤에 그림자가
우리를 꼭 닮은 그림자가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음을
바람이 일구어 내는 꽃향기처럼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향기가 있지
꽃잎 겹겹이 두른
비밀한 향기는 어지러울 뿐이야
왜 모를까 사람들은
숨어 핀 꽃의 낙화처럼
가리는 뒷모습이 더 추하다는 걸.
거짓말
홍인숙(Grace)
왜 모를까 사람들은
우리 등뒤에 그림자가
우리를 꼭 닮은 그림자가
시시각각 따라다니고 있음을
바람이 일구어 내는 꽃향기처럼
사람에게도 전해지는 향기가 있지
꽃잎 겹겹이 두른
비밀한 향기는 어지러울 뿐이야
왜 모를까 사람들은
숨어 핀 꽃의 낙화처럼
가리는 뒷모습이 더 추하다는 걸.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 홍인숙(Grace)의 인사 ★ 1 | 그레이스 | 2004.08.20 | 1634 | |
249 | 시 | 안개 속의 바다 | 홍인숙 | 2004.08.02 | 902 |
248 | 수필 | 일본인의 용기 | 홍인숙 | 2004.07.31 | 900 |
247 | 시 | 작은 들꽃의 속삭임 | 홍인숙(그레이스) | 2008.09.10 | 896 |
246 | 시 | 행복한 날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0.30 | 893 |
245 | 시 | 기다림은 텔레파시 | 홍인숙(Grace) | 2004.10.16 | 892 |
244 | 시 | 내 안에 그대가 있다 | 홍인숙 | 2002.12.25 | 885 |
243 | 시 | 밤비 | 그레이스 | 2006.03.18 | 871 |
242 | 시 | 부활의 노래 | 홍인숙 | 2003.04.19 | 870 |
241 | 수필 | 삶 돌아보기 | 홍인숙 | 2003.12.02 | 870 |
240 | 시 | 고마운 인연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1.06 | 855 |
239 | 시인 세계 | 내가 읽은 시집 / 함동진 | 홍인숙(그레이스) | 2004.12.06 | 849 |
238 | 시 | 쓸쓸한 여름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8.26 | 844 |
237 | 시와 에세이 | 아버지의 아침 | 홍인숙 | 2003.04.23 | 843 |
236 | 시 | 그리움에 대한 생각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42 |
235 | 단상 | 마음 스침 : 집 - 김건일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835 |
234 | 시와 에세이 | 바다로 가는 길 | 홍인숙 | 2003.03.03 | 833 |
233 | 시 | 마음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828 |
232 | 시 | 아버지 | 홍인숙(Grace) | 2010.02.01 | 796 |
231 | 시 | 오수(午睡) 1 | 홍인숙(그레이스) | 2006.03.18 | 795 |
230 | 단상 | 마음 스침 : 고해성사 - 김진학 | 홍인숙(그레이스) | 2005.03.09 | 794 |